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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IM부문 실적 부진 지속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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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KB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 에 대해 3분기에도 IT·모바일(IM) 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18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9.5%, 24.5% 감소한 52조원과 7조2000억원으로 잠정 발표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선임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8조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이라면서 IM 부문의 실적 부진을 배경으로 꼽았다.
변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중저가 스마트폰의 재고 조정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마케팅 비용 집행 규모가 예상을 상회했으며, 태블릿PC 수요 역시 당초 예상을 하회한 점 등이 IM부문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IM부문 스마트기기의 판매 부진은 디스플레이 부문의 가동률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반도체, 소비자가전(CE)부문 실적은 견조했으나 IM부문의 부진을 상쇄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7조8000억원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2조1000억원으로 각각 -12.8%, -8.2% 하향 조정했다. 변 연구원은 “3분기에도 경쟁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주요 스마트기기 업체들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추진해 온 중저가 스마트폰의 재고 정리가 일부 3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분기 예상을 상회했던 마케팅 비용 규모가 3분기에 의미 있게 감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하향 조정은 올해 연간으로 IM부문 영업 창출력이 하향 조정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지배구조개편 이슈 또는 주주환원정책 구체화 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아직 구체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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