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6년부터 500가구 이상 신규 아파트에 대해 에너지 효율 등급을 매겨 국토부 홈페이지 및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구입할 때 에너지 효율성도 중요 평가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라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중인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에는 입주민의 공공요금 부담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이코노믹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방별로 보일러 온도조절기와 일괄소등·대기전력·가스차단 스위치를 설치했다. 이 외에도 물사용량을 줄여주는 절수형 원터치 전자밸브와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빗물이용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아파트는 지하 3~36층 11개동 136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101~204㎡로 구성됐다.
신안종합건설이 이달에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고성능 로이(LOW0-E) 이중창 유리는 물론 가스 및 조명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일괄소등 스위치를 적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로이유리는 창 표면에 은(Ag)으로 코팅해 일반 유리 대비 약 40%의 냉난방비가 절감되는 유리를 말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96~101㎡, 694가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이 7월 말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분양하는 ‘정릉 꿈에그린’에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우수재활용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8개 동에 총 289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2~109㎡ 148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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