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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오늘부터 인사청문 힘겨루기 시작

최종수정 2014.07.07 12:07 기사입력 2014.07.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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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장준우 기자] 국회가 7일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를 시작으로 총 8명의 장관 후보자(국정원장 포함)에 대한 릴레이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여야는 이번 인사청문회가 7ㆍ30 재보궐선거의 승패를 가를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안대희ㆍ문창극 등 두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후 국회 인사청문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청문회를 통해 야당 공세를 견제할 계획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논문표절과 연구비 부당 수령 의혹 등으로 비판여론이 거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정권 핵심인사로 꼽히는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겨냥하고 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야당의 근거 없는 공세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성한 사람이 없는 2기 내각"이라며 "이런 후보자들이 청문회를 통과하면 법 지키며 열심히 사는 국민들의 허탈감과 상실감은 무엇으로 채울 지 난감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열린 첫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가 2002년 대선 당시 불법정치자금 전달과 관련한 이른바 '차떼기 사건' 연루 전력이 도마에 오르며 그의 정치 중립성이 집중 공격 받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차떼기 개입' 논란에 대해 "당시 정치는 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든 이회창 총재든 다 수수했다는 것 인정하지 않았느냐"며 "지금 잣대로 당시의 어두운 정치의 단면을 재단하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정보위 소속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금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대선개입으로 인해 국민들이 가장 크게 요구하는 것이 국정원의 개혁인데 이 후보자는 노태우 대통령, 이회창 후보, 박근혜 대통령까지 실질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경력의 소유자"라며 "지나친 정치 개입 경력과 차떼기를 한 분이 과연 이 시대 국정원장으로 자격을 갖췄는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 도곡동 아파트 매입 자금 출처와 아들의 군복무시 군악대 선발 관련 의혹 등에 대해서도 추궁을 당했다.
최 후보자 역시 각종 의혹으로 국회 검증대 통과를 자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병역특혜, 농지법 위반, 소득세 탈루, 다운계약서 작성 등 단골 논란거리를 골고루 갖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병역특례로 복무할 당시 프랑스 국비유학을 가고, 복무 중 미국 연수를 가는 등의 병역특혜 논란과 경기도 여주 농지를 평소에 정원(잔디밭)으로 쓰다 후보자 지명에 임박해 고추밭을 조성하며 휩싸인 농지법 위반 논란은 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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