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의 감소에 관광객까지 급감해 최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사실 단순 모객을 위한 기획 상품 구성을 위한 골프장들의 협력은 다른 곳에서도 이미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그러나 골프장뿐만 아니라 후쿠시마현 관광부서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게 포인트다.
골프장들은 현내 농산물 직판장에서 토마토와 오이 등 지역 특산물을 구매해 방문하는 골퍼들에게 값싸게 판매한다. 레스토랑에서도 특산물을 활용한 공통 메뉴를 개발해 특산물을 강조한다. 클럽하우스에서는 관광 안내가 가능한 코너까지 마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히 홍보물을 비치하는 수준이 아니다. 지자체 관광부서의 지원을 가미해 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 관광시설들과 다양한 제휴가 이어진다.
타지역에서 오는 골퍼는 곧 관광객이다. 다각적인 홍보는 그야말로 구매력으로 직결된다. 골프투어 역시 골프장만의 노력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지역내 다채로운 시설과 연계하면 그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른 레저시설과의 협력은 당연히 경쟁이다. 하지만 지금은 먼저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관광지역은 더욱 그렇다.
PGM(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 한국지사대표 hhwang@pacificgolf.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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