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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드래곤플라이, 유증 철회에 上

최종수정 2014.06.11 16:06 기사입력 2014.06.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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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박주연 기자] 이 기사는 6월11일 아시아경제팍스TV '마켓포커스'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 - 다음 특징주는 드래곤플라이 인데요,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죠?
기자 - 네 오늘 드래곤플라이는 가격제한선까지 오른 545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을 보이는데요. 어제 드래곤플라이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 지난 4월24일 결정한 223억425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계획했던 투자자금 유치의 어려움, 주식가치 제고와 주주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 주가 하락을 이유로 꼽은 것으로 보니 하락이 심했나보죠?
기자 - 네 드래곤플라이가 유증 계획을 밝힌 후 매물이 쏟아졌는데요. 유증 공시 이튿날인 4월25일에는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유증 공시 이후 어제까지 28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른 거래일은 8거래일에 불과합니다. 발표 전 7000원이었던 주가는 어제 4500원선까지 밀리기도 했었고요.

앵커 - 원래 회사 측은 조달자금을 어디에 사용하려 했던 건가요?

기자 - 애초 회사가 예상했던 조달자금은 발행가액 4965원을 기준으로 223억원 정도입니다. 회사 측은 이 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게임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려 했었고요. 문제는 이후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발행가액이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낮아지게 됐다는 겁니다. 현재 추산으로는 주가가 4500원선일 경우를 가정할 때 모집금액이 150억원선까지 줄어듭니다. 드래곤플라이로서는 유증을 철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앵커 - 드래곤플라이는 유증이 악재로 작용한 것인데, 반대로 호재로 작용한 곳도 있다고요?

기자 - 도 지난 3일 최대주주인 한솔제지를 대상으로 28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증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오른 사례입니다. 유증 발표 직후 이틀간 한솔제지는 5.4%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똑같은 유상증자에도 주가가 크게 엇갈린 건, 이들 두 회사는 자금을 지원해 줄 든든한 자금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솔아트원제지는 최대주주인 한솔제지가 유증에 참여하면서 안정적 자금 조달은 물론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진해운도 관계사인 대한항공이 나서면서 안정성이 커졌습니다.




박주연 기자 juyeonba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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