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 진료인원은 2008년 74만6000명에서 지난해 128만8000명으로 늘어 연평균 11.5%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지혈증은 혈액속 지방성분이 높은 상태로, 총콜레스테롤이 240mg/㎗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인 경우다.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한 배경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가 꼽힌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고령일수록 지질대사가 감소하므로 더 많이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지혈증은 혈액내 지방으로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협심증과 심근경색, 중풍과 말초동맥질환 등 합병증이 나타난다.
예방법은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과 체중 조절, 복부 비만 개선, 절주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 이같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수치가 개선되지 않으면 스타틴 제제와 같은 약물치료가 있다. 특히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의 고위험군일수로고 초기부터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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