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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통해 북핵포기·적폐해소 등 강조

최종수정 2014.06.06 10:56 기사입력 2014.06.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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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현충일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북핵 문제 해결과 적폐해소를 통한 국가개조 의지를 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뿌리 깊은 적폐를 해소하지 않고는 국민안전은 물론 경제부흥도 국민행복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바로잡아서 안전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대개조와 함께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욱 크게 살리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국용사 유해발굴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6ㆍ25전쟁이 끝난 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 있는 많은 호국용사들이 계신다"며 "호국용사 유해 발굴 사업에 더욱 노력해서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6ㆍ25전쟁에 참전하여 공헌을 하셨음에도 국가유공자로 예우 받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정부는 이분들의 공적을 발굴해서 국가유공자로 예우해드리기 위해 작년부터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참전기록을 모두 수집해서 확인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 3776명의 참전기록과 2152명의 공적을 확인했고 이 중 1069분이 유공자로 인정받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는 묘소를 국립묘지로 옮기고 위패를 모셔서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예우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올해 개관됐고 중국 시안에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이 설치됐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서 후세들이 조국을 위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자유와 번영의 꽃을 피워왔다"며 "우리에게는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부강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구축에 나서줄 것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고, 동북아와 전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요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이 진정으로 경제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향상을 원한다면 핵개발과 도발 위협부터 내려놓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길로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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