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부 이탈리아인이었던 FIA 이사진 5명을 모두 해임하고 신임 이사 4명을 이탈리아와 싱가포르, 스위스, 미국 등 다국적 출신자들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여성도 1명 포함됐다.
또 전임 이사진은 이사회가 FIA의 활동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불만을 터트리는 등 내부 갈등을 빚기도 했다.
FIA는 돈세탁 의혹을 일으켜온 바티칸은행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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