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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한진重, 대규모 유상증자에 '下'

최종수정 2014.06.05 17:47 기사입력 2014.06.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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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김도엽 기자]이 기사는 6월5일 아시아경제팍스TV '집중취재 클로즈업'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

◆앵커> 오늘 시장에서 한진중공업 이 급락세를 나타냈는데요.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 때문이었죠?

기자> 네. 오늘 한진중공업의 낙폭이 컸는데요. 하한가 기록하며 8110원에 마감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진중공업의 주가를 떨어뜨린 건 대규모 유상증자 이슈였는데요.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유상증자 후 매물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을 하락의 요인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한진중공업의 유상증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죠. 지난 화요일에 공시를 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3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 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보통주 3300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이는 현재 주식 수 6900만 여주의 5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로써 총 2448억 여원의 자금을 마련하게 되는데요.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자산 매각 작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영도 조선소 운영자금 등으로도 쓰일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서울 사옥과 부산 R&D 센터 매각 등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는데요. 자산 매각 작업이 지연되며 유동성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과 11월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사채 상환에 대비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공모사채들 액수는 각각 1500억 원입니다.
◆앵커> 증권사에서도 한진중공업에 대한 보고서를 많이들 내놓고 있는데요, 내용들 소개좀 해주시죠.

기자> 전반적으로 증권사들은 한진중공업의 유상증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고요. 목표주가나 투자 의견 등급을 낮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중공업에 대해 최근 유상증자가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47%의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며 “신주 발행에 따른 3개월 간의 주가 희석 우려와 보유자산 매각에 대한 기대감 약화, 지난해에 이은 대규모 증자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LIG투자증권도 “주주 지분가치의 희석 규모를 반영하고 자산 매각이 지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우리투자증권도 한진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대폭 내렸는데요.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저가 수주물량이 소진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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