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위원회가 22일 제382차 회의를 갖고 선창산업, 이건산업, 성창기업 등이 요청한 말레이시아산 합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 신청에 대해 3.08~38.10%의 관세를 3년간 연장키로 최종 판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합판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약 8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생산품이 25.0% 말레이시아산 12.3%, 기타 6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관세 연장으로 수입산 합판의 덤핑과 유통질서 교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합판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POY 덤핑으로 인해 국내 판매량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등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 POY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696억원으로 국내 생산품이 63.8%,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산 물품이 35.1%를 차지하고 있다.
위원회는 3개월간 예비조사를 거쳐 8월께 덤핑방지관세 부과여부에 대해 예비판정을 내릴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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