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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D-30]새정치연합 경선, 남은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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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6ㆍ4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수도권 1곳과 호남 지역 2곳을 제외하고 경선 등을 통해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빅매치'가 예고됐던 광주광역시장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이 특정 후보(윤장현)를 전략 공천함에 따라 나머지 후보(이용섭ㆍ강운태)가 탈당하는 등 경선을 치를 필요가 없게 됐다.
5일 현재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남은 곳은 경기도와 전남ㆍ전북도.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11일로 예정된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 경선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진표ㆍ김상곤ㆍ원혜영 세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김진표ㆍ원혜영 후보는 민주당 출신이며 김상곤 후보는 전 경기도 교육감으로 '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 같은 대결 구도는 경기도 외에 전남ㆍ전북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이낙연ㆍ주승용 후보가 민주당을 대표하며 이석형 후보가 '안심(安心ㆍ안철수 의중)'을 내세우고 있다.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은 경기도보다 하루 앞선 10일 실시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강봉균 후보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측 인물이다. 경선 방식을 '국민 여론조사 100%' 반영으로 결정한 전북도의 경우 10~11일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제 경선까지 남은 시간은 5~6일. 유권자의 마음을 끌 수 있는 공약 대결도 얼마 남지 않았다. 가장 치열하게 공약전을 펼치고 있는 곳 역시 경기도다. 교통 문제와 부동산, 교육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세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을 공약 키워드에 추가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대다수가 경기도 안산 소재 고등학교에서 나온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김진표 의원은 도시ㆍ주택 분야에서 실소유 위주의 서민형 임대 주택 공급을 위한 소셜믹스 공공임대 공급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선 재난위험 평가제 도입 등 9가지 안전 정책을 내놨다.

김상곤 후보는 최고안전관리사 역할을 할 안전부지사를 두겠다고 맞불을 놨다. 앞서 친환경 교육 전원도시를 건설하겠다며 공공임대 주택이나 민간 참여 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원혜영 후보는 버스공영제를 가장 먼저 들고 나왔다. 원 후보는 버스공영제 실현을 위해 민간 버스회사에 사유화돼 있는 노선 면허를 5년의 한정 면허로 전환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도 발의한 상태다.

전남도지사 경선은 일부 후보자의 당비 대납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논문 표절 의혹 등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이낙연 후보는 공공 산후조리원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막판 표심(票心) 잡기에 나섰고 주승용 후보는 목포를 거점으로 한 고속철도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했다.

전북도에서는 착신 전환에 따른 여론조사 결과 왜곡 논란이 거세다. 일부 후보는 착신 전환을 배제하지 않을 경우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뜻도 시사한 상황이다. 송하진 후보는 농어촌 등 교통 오지에서 무료 콜버스를 운행하겠다는 공약을, 강봉균 후보는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이력을 살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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