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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생명, 계열사 지분 정리 소식에 하락

최종수정 2014.04.23 17:39 기사입력 2014.04.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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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이영혁 기자]


특징주. 삼성생명, 계열사 지분 정리 소식에 하락

앵커 - 오늘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삼성생명 인데요,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해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명해주시죠.

기자 - 오늘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2.93% 내린 96000 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룹 비금융 계열사의 지분 정리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어제 삼성전기와 삼성정밀화학, 제일기획, 삼성SDS 등 삼성그룹 제조 계열사 4개사는 삼성생명 지분 328만 여주 전량을 블록딜 형식으로 국내외 투자자에게 매각했습니다.
또 삼성생명은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화재 보통주 30만주를 주당 23만8500원에 사들였습니다.

앵커 - 삼성그룹의 계열사 간 지분매매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이 기준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중간금융지주사를 만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카드 →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삼성그룹 순환출자의 중심에 있는 회사입니다.

궁극적으로 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에버랜드 밑에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중간 금융지주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삼성생명에 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집중하고, 금융 및 비금융 간의 지분 구조를 분리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 네 3월말 기준 삼성생명은 삼성 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 34.4%, 삼성증권 11.1%, 삼성화재 11% 등인데요, 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생명을 몰아 삼성생명을 금융지주사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앵커 - 그런데 삼성생명의 지분은 현재 어떠한가요.

기자 - 지난달말 기준으로 말씀드리면요, 지금 생명은 이건희 회장이 20.76%에버랜드가 19.34%, 삼성문화재단지 4.68%, 삼성생명공익재단이 4.68%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삼성 계열사는 순환출자 구조의 상위에 있는 삼성에버랜드(19.34%)만 남게 됐습니다.

앵커 - 삼성 측은 이번 지분 매각을 두고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한 계열사들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가 이유라고 하면서 지배구조 개선 등과는 선을 그었습니다.

삼성카드 역시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자 주식을 처분하기로 했다"며 순환출자 개선과는 연계성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런 일련의 조치들이 삼성생명을 중간금융지주사로 만들기 위한 물밑 작업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앵커 - 삼성이 굳이 중간금융지주사를 만들려는 이유가 있는 건가요.

기자 - 업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정부의 중간금융지주사 설치 입법 움직임과 맞물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반 지주사의 금융자회사 보유를 허용해주는 대신 금융회사가 3개 이상이거나 자산이 20조원 이상인 경우 중간금융지주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삼성그룹도 이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정비작업에 나섰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앵커 - 그런데 궁금한 것이 삼성이 중간금융지주사를 만든다면, 비금융 그러니까 제조사 계열사들은 어떻게 되느냐인데요. 제조사지주사가 따로 만들어지는 건가요.

기자 - 그 부분이 현재 논란거리인데요. 시장에서도 삼성의 제조 계열사의 방향을 두고 딱히 나오는 전망이 없습니다. 정부의 입법이 임박했으니 삼성이 중간금융지주사를 만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계열사는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는 미지수이고요.

당장 삼성생명이 중간금융지주사가 된다면, 지금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데 시장가치가 10조원에 육박하거든요.

때문에 일부에서는 삼성의 지주사 전환론을 두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결국에는 삼성 그룹이 금융지주사로 간다. 그래서 당장 플레이해야 한다 라는 식으로 보는 것은 저희가 볼 때는 고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건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징주. LG생활건강, 엘리자베스 아덴 인수설에 상승

앵커 - 다음 특징주는 LG생활건강 입니다. 해외 사업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는데요. 내용 소개해 주시죠.

기자 -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화장품업체인 엘리자베스 아덴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LG생활건강은 전일대비 3.13% 오른 495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후 6시까지 LG생활건강에 엘리자베스 아덴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탭니다.

앵커 - 화장품에 대해 잘 몰라서 엘리자베스 아덴도 사실 처음 들어봤는데요.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 엘리자베스 아덴은 캐나다 출신의 여성인권 운동가인 엘리자베스 아덴이 만든 100년 역사의 글로벌 명품 브랜듭니다.

지난 해 매출액은 13억4500만 달러로 시가총액은 8700억원에 이릅니다.

LG생활건강은 이미 지난 해 캐나다 바디용품 업체인 F&P를 174억원에 인수하면서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는데요.

엘리자베스 아덴까지 인수할 경우 글로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화장품도 한류 열풍이 불어서 중국이나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에서는 인기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제 북미 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인수가격은 상당히 높겠는데요?

기자 - 엘리자베스 아덴의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할 경우 최종 인수 가격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LG생활건강의 M&A 내용들을 보면 더페이스샵과 코카콜라음료, 에버라이프 모두 3천억원대의 계약이었는데요.

LG생활건강이 그 동안 꾸준히 이익을 내면서 충분히 유보금을 확보해 왔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징주. OCI, 실적 기대감에 급등

앵커 - 다음 특징주는 OCI 입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내용 소개해 주시죠.

기자 - OCI가 실적 기대감에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전일대비 4.58% 오른 182500원을 기록했는데요.

조금 전 OCI는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OCI주가는 역시 글로벌 태양광 업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텐데,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 어제 중국의 잉리 대표가 올 3분기부터 오는 2017년까지 폴리실리콘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는데요.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오늘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최대 수요업체의 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은 발언에 중국과 미국의 다른 폴리실리콘 업체들도 3~12%까지 급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기사는 4월 23일 오후 3시30분 아시아경제팍스TV(paxtv.moneta.co.kr) <내일장 핵심종목>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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