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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클로즈업]TPC, '3D프린터 토탈 서비스'제공

최종수정 2014.04.22 17:41 기사입력 2014.04.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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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이영혁 기자]


앵커 - 기자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현재 상황과 미래 비전 등을 파악해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종목 클로즈업, 오늘은 보도팀 이영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 안녕하십니까.

앵커 -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TPC 입니다. 지난 해 말부터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3D 프린터 관련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은 기업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기자도 3D프린터에 관심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직접 보고 오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 지난 18일 코스닥 협회에서 주관해 각 언론사 증권부 기자들이 인천에 위치한 TPC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전시회나 세미나 등의 자리에서 TPC 관계자들을 만난 적은 있었지만 직접 본사에 찾아간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발표에 나선 엄재윤 대표를 비롯해 공장 직원들까지 상당히 열정적으로 일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3D프린터에 대한 명확한 비전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 모레 정부가 3D프린터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지난주부터 다시 들썩이기도 했었는데요. TPC가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기업 소개부터 해주시죠.

기자 - TPC는 지난 1973년 설립된 종합 자동화 시스템 업쳅니다.

현재 공압기기와 모션콘트롤 사업 분야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올리고 있는데요. 각각 자동화 시스템의 필수 기자재 들이고요.

국내 시장 점유율은 11% 정도로 3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 현재 정부와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부품 국산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데요.

20년 전 설립된 TPC 공압 기술연구소를 통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해 설립한 모션 기술연구소에서 직교 좌표 로봇 등 주문형 초정밀 기계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 생각보다는 업력이 긴 회산데요. 역시 시장에서는 TPC하면 3D프린터주로 알려져 있거든요. 3D프린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건가요?

기자 - 앞서 말씀드린 공압기기의 유압관련 기술이나 모션콘트롤 기기의 정밀한 제어 능력이 3D프린터의 기본 원리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기존 사업은 기존 사업대로 확대해 나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3D프린터 사업을 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했던 건데요.

지난 해 10월 3D프린터 제조업체인 애니웍스를 인수해 제품개발에 들어갔고 현재는 대규모 공장 건설까지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엄 대표는 3D프린터 산업이 테마 산업이 아니라고 여러번 강조했는데요.
설명 들어보시죠.

엄재윤 TPC메카트로닉스 대표이사
3D프린터는 왜 테마주가 아니냐면 우리가 해보니까 실질적으로 고객, 산업고객과 컨슈머(소비자)들한테 베네핏(이득)을 줄 수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사람들이 제대로 알기만 하면은 시장은 나오게 돼있어요.

앵커 - 3D프린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뉴스는 여러차례 접했는데요. 사실 미국 기업들이 워낙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 미국의 스트라타시스와 3D시스템즈가 전체 3D프린터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두 회사는 자금력을 앞세워서 기술력이 있는 회사들을 계속 인수하는 전략으로 기업을 키워왔는데요.

TPC는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들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시장부터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날 출시 예정인 파인봇이라는 제품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3D프린터인 메이커봇의 리플리케이터2의 비교 시연회가 함께 열렸는데요.

같은 재료와 설계를 입력해 출력물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제품의 정밀도와 속도 모두 파인봇이 우수했고요.

회사 측은 가격도 메이커봇 제품에 비해 100만원 이상 저렴한 265만원으로 책정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만큼 자신감이 있으니까 기자들 모아놓고 비교 시연을 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곧 시장에 나오겠습니다만, 이 제품의 타겟층은 주로 어떤 분야인가요?

기자 - 3D프린터는 물건을 만드는 방식과 재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TPC에서 내놓을 파인봇은 중저가 소형 모델에 속하는데요.

간단한 산업용 부품에서부터 교육용, 전시용 상품들을 만들 수 있고요.

당장 진입장벽이 있는 미국 시장보다는 국내시장, 그리고 가까운 중국 시장 등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TPC는 지난 해 말 3D시스템즈의 Cubex 등 4종의 3D프린터에 대해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처럼 당분간은 보급형 모델은 직접 출시하면서 당장 개발이 힘든 모델군은 직접 수입하는 투 트랙 전략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글로벌 업체들과의 전면전보다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기업의 전면에 3D프린터를 내세우고 있다는 건 그만큼 장기적인 계획이 서 있다는 얘기일텐데, 장기적인 로드맵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 TPC는 현재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직선으로 움직이는 리니어모터를 개발중인데요.

올해 말을 목표로 이 리니어모터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고급형 모델을 준비중입니다.

TPC의 전략은 앞서 이러한 자체모델 개발과 앞서 말씀드린 세계적인 기업과의 판매 제휴, 그리고 총체적인 3D프린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있습니다.

엄 대표는 3D프린터가 워낙 성장성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업체의 집중적인 견제가 들어올 수도 있고요.

대기업이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면서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TPC는 국내 최대의 엔지니어 전문 인터넷 카페와 3D프린터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380개의 대리점을 통해 충분한 판매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 - 엄재윤 TPC메카트로닉스 대표이사
3D프린터는 그것만 팔아서는 안되고 활용하려면 소프트웨어, 액세서리 등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도 총체적으로 살 수 있는 마켓도 구성해놨고. 또 교육도 시켜줘야 돼요. 이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지금 우리가 운영을 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지금 이러한 실체를 구현한 회사가 없다는 얘깁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실현을 하고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우리 투자자들이 TPC를 믿고 투자하셔도 특히 3D프린터에 기대를 많이 하신 분들은 기대를 하셔도 된다는 얘깁니다.

앵커 - TPC의 3D프린터 관련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 봤는데요. 그런데 원하든 원치 않든 시장에서는 테마주처럼 움직이고 있거든요. 이제부터는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설명해주시죠.

기자 - TPC는 지난 해 하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억 5천만원으로 170% 늘었습니다.

올해에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됐던 시설 투자 등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3D프린터 판매가 이뤄지면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테마 바람을 타고 1천억원을 훌쩍 넘겨버린 시가총액을 실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역시 3D프린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됐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사업도 중국 쪽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TPC를 공장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최근 중국에서 인건비가 매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어서 이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은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이달 말 출시될 첫 3D프린터 보급형 모델의 판매 추이가 앞으로 TPC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 기사는 4월 22일 오후 3시30분 아시아경제팍스TV(paxtv.moneta.co.kr) <내일장 핵심종목>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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