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바놀의 OPC 성분, 체중 감소·인슐린 저항성 개선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에 함유된 플라바놀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플라바놀이 알츠하이머·치매 같은 뇌혈관계 질병 예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이미 확인됐다. 플라바놀은 혈액 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추며 불필요한 물질의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두 그룹의 쥐들에게 12주 동안 고지방식과 일반식의 서로 다른 사료를 먹였다. 이후 지방이 많아진 쥐들을 몇몇 그룹으로 다시 나눈 뒤 플라바놀 등 코코아에서 축출한 여러 성분을 주기적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플라바놀에 들어 있는 '올리고머프로시아니딘(OPC)'이라는 물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쥐들에게서 몸무게가 뚜렷하게 주는 게 확인됐다. 연구진은 OPC가 체중 감소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개선으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농업·식품화학저널' 최신호(2월24일자)에 게재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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