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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다이어트 "효과 있네"…체중조절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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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바놀의 OPC 성분, 체중 감소·인슐린 저항성 개선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초콜릿이 다이어트에 효과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초콜릿 속의 항산화 물질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에 함유된 플라바놀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플라바놀이 알츠하이머·치매 같은 뇌혈관계 질병 예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이미 확인됐다. 플라바놀은 혈액 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추며 불필요한 물질의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폴라바놀의 종류와 구성은 매우 다양하다. 코코아에 들어있는 폴라바놀 성분들만 6~7가지에 달한다. 또한 코코아 이외에 딸기나 포도와 같은 과일과 와인 등에도 서로 종류가 다른 플라바놀이 많다. 미국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 대학의 연구진은 구체적으로 플라바놀의 어떤 성분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봤다.

연구진은 두 그룹의 쥐들에게 12주 동안 고지방식과 일반식의 서로 다른 사료를 먹였다. 이후 지방이 많아진 쥐들을 몇몇 그룹으로 다시 나눈 뒤 플라바놀 등 코코아에서 축출한 여러 성분을 주기적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플라바놀에 들어 있는 '올리고머프로시아니딘(OPC)'이라는 물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쥐들에게서 몸무게가 뚜렷하게 주는 게 확인됐다. 연구진은 OPC가 체중 감소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개선으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플라바놀의 효능에 대한 연구들은 많았다. 하지만 플라바놀에 있는 OPC라는 물질이 직접적으로 체중감소와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농업·식품화학저널' 최신호(2월24일자)에 게재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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