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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스키 “칼날 위를 걷고 있다…투자 신중해야”

최종수정 2014.03.25 14:30 기사입력 2014.03.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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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이승종 기자] 투자자들은 여전히 칼날 위를 걷고 있다.

저명한 글로벌 전략가 제이 펠로스키가 전주말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 강세장이 조금씩 늙어가는 가운데 자기만족에 빠진 주요국 중앙은행과 신흥국의 불안, 디플레 자극 등 위험한 투자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비유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의 글로벌 리서치 헤드를 맡았던 제이 펠로스키는 현재 기관투자가 대상 자산배분 컨설팅회사를 운영중이다.

펠로스키는 “올들어 성장을 종교 신념처럼 떠받들고 있는 중앙은행들의 모습이 다소 우려스럽다”며“2007년이후 글로벌부채 증가규모는 40조달러에 달하는데 아직 성장 회복이 확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증시 상승과 소버린 국채의 랠리 등이 중앙은행의 실체 파악을 방해하고 있다.

펠로스키는 “가을 QE 종료와 1년내 첫 금리인상을 시사한 옐렌도 과거처럼 연준(총재 포함)의 경기판단이 맞는지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드라기 총재도 성공적인 구두 개입에 취해 있으나 인플레 실망과 주변국의 경쟁 압력,위안화 약세에 따른 디플레 요인 등에 노출돼 있다.

또한 유럽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 대비 또는 장기저금리대출(LTRO) 상환에 나서고 있어 금융시장 유동성은 계속 흡수되고 있다고 분석.

일본중앙은행(BOJ)의 경우 우호적인 거시경제데이터 등이 이어졌으나 신흥국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성격의 엔화 가치가 부각, 그동안 추진했던 엔 약세폭이 쫓겨났다. 엔 강세 전환은 증시에 타격을 주며 올들어 선진증시중 최악의 성과를 기록중.

펠로스키는 “중국 인민은행과 정부는 마치 원숭이 놀래키려고 닭 죽이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묘사하고“경제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동시에 위로 던져야 하는 저글볼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정책당국자와 투자자 모두 중국에서 지난 5년간 만들어진 14조달러의 신용증가분이 어떻게 처리될 지를 주목.

펠로스키는 “따라서 칼날 위를 걷고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너무 편안해하는 중앙은행과 그들의 전망이 어긋났을 때 발생할 상황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위 기사는 팍스TV를 통해 오후 2시20분 방송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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