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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클로즈업]헬스케어 산업 전망

최종수정 2014.03.17 17:54 기사입력 2014.03.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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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이영혁 기자]이 기사는 3월17일 아시아경제 팍스TV '집중취재 클로즈업'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 - 최근 시장 안팎에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데다 각종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신제품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집중취재 클로즈업에서는 헬스케어 산업의 전망과 최근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도팀 이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 안녕하십니까.

앵커 - 요즘 IT나 자동차 같은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보다 헬스케어 분야에 돈이 몰린다고 하던데요. 특히 미국은 그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요?

기자 - 그렇습니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시에서 헬스케어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미국 업종별 ETF 유입자금 가운데 절반 이상인 40억 6천만 달러가 헬스케어 ETF에 집중됐고요.

S&P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지난해에만 74% 상승해 전체 S&P지수 상승률 30%를 두 배 이상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중취재 클로즈업]헬스케어 산업 전망

우리 시장에서도 이 S&P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를 추종하는 KODEX합성-미국 바이오 ETF 상품이 있는데요. 지난 해 10월 31일 상장 이후 5개월 만에 40% 가까운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 미국에서는 오바마케어가 전체 의료, 헬스케어 산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논란도 뜨거웠었는데요. 결국 기업들 주가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국내 기업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 올들어 코스피가 내림세를 보이는 사이 코스닥 지수는 1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바이오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연초대비 상승률을 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마크로젠이 74.1%이 오른 것을 비롯해 인성정보, 아이센스, 바텍 등이 30~50% 대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지수대비 높은 상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럼 이렇게 헬스케어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개개인의 바람이 관련 상품의 구매로도 이어진다는 건데요.

병을 치료하는 제약 분야뿐만 아니라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진단 분야라든지, 다양한 영상기기들까지 그 수혜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또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쪽 모멘텀도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중국과 인접해 있어서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높은 우리 업체들이 잘만 공략한다면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 -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고령화로 인한 문제들이 사회적 이슈, 현실로 다가오면서 앞으로도 부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 지원의 강화와 규제 완화라든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을 것 같고요. 중국 의료기기 시장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도 상당히 가깝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들의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중국의 포텐셜은 상당히 어마어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고령화와 중국이 현재 헬스케어 분야의 키워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제 기업의 실질적인 움직임들을 살펴봐야겠는데요. 지난주에 국내외 업체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 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는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38개국 1095개 사가 참가한 국내 최대 의료기기 분야 전시회였는데요.
각종 진단기기와 검사용기기, 응급장비 등 국내외 기업들의 대표 제품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에는 메디톡스와 뷰웍스, 바이오스페이스, JVM, 씨유메디칼, 비트컴퓨터 등이 자사의 제품을 대중에 선보였는데요.

이번에 신제품을 공개한 기업도 있었습니다.

루트로닉 은 국내 1위의 에스테틱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인데, 기존 피부 미용 분야에서의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엔 전문 의학 분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 - 문경미 루트로닉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지난 5년 동안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연구개발에서 투자를 해 왔는데요. 올해 이 키메스 현장을 통해서 신성장동력을 공개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황반치료 스마트레이저인 AM10같은 경우에는 국내 최초 안과장비로서 황반 부위에 직접적인 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식약처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앵커 - 신제품도 소개하고 최신 의료기기 트렌드도 볼 수 있는 전시회였던 것 같은데요. 이 외에 눈에 띄는 점은 어떤 게 있었나요?

기자 -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조수인 사장이 참석했는데요.

조 사장은 지난 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삼성부스에서는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시제품도 선보였는데요. 5월부터는 일반 병원에서도 볼 수 있게 될 것 같고요.

앞으로 헬스케어 사업과 모바일이나 TV 등 IT사업과의 적극적인 협력도 예상됩니다.

삼성은 최근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한 갤럭시S5에 심박센서를 탑재해 이용자의 상태와 환경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는데요.

손목스트랩 형태의 갤럭시 기어핏과 연동해 사용하면 운동할 때나 평상시에 지속적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 삼성은 이미 수차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는데, 서서히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도 그렇지만 최근 헬스케어 트렌드가 IT와 연계한 U헬스케어 쪽으로 가는 분위긴데요. 다른 기업들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죠?

기자 - 네 U헬스케어란 IT기술을 이용해 환자와 병원 간의 물리적, 시간적 공간을 허물어주는 시스템을 말하는데요.

갤럭시 기어 핏처럼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도 있고요.

원격 진료를 통해 병원을 이용하기 힘든 농촌이나 섬지역 주민들의 건강도 챙길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중에 비트컴퓨터 는 캄보디아에 구축중인 원격 의료시스템을 시연했는데요.

캄보디아 국립병원이 현지 환자의 상태나 예후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국내 병원에 보내 원격 협진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국내 통신사들도 U헬스케어 사업에 적극적입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부터 헬스원이라는 팀을 운영중인데요. 모바일을 이용한 헬스케어 산업의 장점이 많아서 앞으로의 전망도 상당히 밝게 보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 - 김태평 SK텔레콤 기업사업2본부 부장
기본적으로 의료의 방향이 기존의 치료에서 예방으로 가고 있거든요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진단을 많이 해야 되고요. 원격진료가 2015년 9월부터 시작되게 되면 사전에 진단하는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저가의 비용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거죠.

앵커 - 최근 의사협회가 파업을 선언하면서 원격진료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만, 이미 기업들은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U헬스케어 이슈까지 짚어봤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 헬스케어 기업들에 대해 어떤 접근이 가능할지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전략 소개해주시죠.

기자 - 앞서 소개해 드린대로 지난 해 미국에서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우리 기업들도 지난 해 말부터 올초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기업들이 많아서 이제부터는 정말 옥석가리기가 중요한 시점이 됐습니다.

물론 고령화와 웰빙 트렌드, 또 U헬스케어 산업의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고 있고요.

해외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하다는 것이 업계 의견입니다.

통상적으로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이 20배 내외로 나타나고 있는데, 실적대비 밸류에이션을 잘 봐야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워낙 헬스케어 종목들이 관심을 받다 보니까 상당히 빠르게 주가가 상승한 것은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여기서 어떤 종목들이 덜 올랐고 어떤 종목들이 여기서 더 오를 수 있을까 이런 차원에서 생각을 해 봐야하는데 이 시점에서는 바텍 이라든지 인바디 , 뷰웍스 , 바이오랜드, 서흥캅셀 이런 기업들은 아직도 추가상승여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 최근 들어 다시 한 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과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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