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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와 푸틴의 의도, 그리고 관심 종목

최종수정 2014.03.13 09:56 기사입력 2014.03.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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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될 듯 했지만 크림반도의 러시아 합병안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구도에 들어갔다. 미국이 군함과 전투기를 파견하면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외적 불안요인으로써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미국과 러시아간의 군사적 충돌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우선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군사적으로 직접 개입할만한 명분이 없다. 또 하나의 이유는 군사 강대국 간의 암묵적 충돌방지 공감대를 들 수 있다.
외교적으로도 미국에 유리하지 않다. 크림반도는 과거 170년간 러시아 영토였다.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이 붕괴되면서 자치 공화국으로 바뀌었지만 현재도 러시아인들이 상당수 살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1990년대 초반에도 러시아로의 복귀 운동이 나타났었지만 그 당시 러시아 경제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유보된 적이 있다. 크림반도에 대한 이해관계에 있어 미국보다는 러시아에 더욱 명분이 실리는 이유다.

EU 등 유럽 국가들에 대한 지지도 미국이 크게 받기 어렵다. 유럽이 사용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비중은 30%를 넘는다. 우크라이나는 그 비중이 더욱 크다. 만일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다면 우크라이나는 물론이고 유럽 전반에서의 대 혼란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지역적 이점으로 인해 러시아와 EU간 경제적 상호 의존도가 매우 높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봉쇄 조치를 취할 경우 그 타격은 EU 역시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에 있어 EU의 동의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16일로 예정된 크림반도 자치 공화국의 러시아 합병을 둘러싼 국민투표가 중요해졌다. 투표 결과가 어떤 쪽으로 나올지에 따라 단기 혼란의 시간과 강도가 결정되겠지만 궁극적으로 16일 이전에는 크림반도를 둘러싼 불안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등에 대한 변동이 단기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 SH에너지화학 , 에이티넘인베스트 등의 셰일가스 관련주와 흥구석유 , 중앙에너비스 등의 석유유통업체, 고려아연 , 정산애강 등의 금 관련주, 팜스토리 , 농심 등의 곡물 관련주 등에서 모멘텀 흐름이 나타날지 단기 관점에서는 지켜볼만 하다. 이러한 흐름은 필자의 무료 방송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팍스넷 베스트 전문가 리얼 김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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