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음란행위 동영상 유포하겠다” 범죄 일당 2명 구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남 순천경찰, 국내 연결책·조직 총책 등 추적
스마트폰 영상 채팅으로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악성코드를 이용해 탈취한 연락처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돈을 갈취하는 수법 이른바 ‘몸캠’ 범죄 일당 가운데 인출책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0일 스마트폰 영상채팅을 통해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김모(25)씨와 또 다른 김모(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조직 총책의 지시에 따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빼낸 정보로 미리 개설한 대포통장에 돈이 이체되면 인출 뒤 배달하는 ‘인출책’ 역할을 했다.
이들 일당은 불특정 다수의 남성에게 스마트폰 영상채팅 앱을 통해 음란행위를 하도록 유도해 이를 녹화, 악성코드 앱을 설치해 저장된 연락처를 탈취, 돈을 주지 않으면 음란행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몸캠’ 수법으로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특정 다수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도 악성코드를 심어 금융기관 인터넷 사이트를 접속하면 가짜 은행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해 금융거래 정보를 취득한 뒤 대포통장으로 이체하는 수법(파밍)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된 김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여러 피해자로부터 모두 1억여원을 대포통장으로 송금받아 이를 다시 해외(중국)으로 송금하고 범죄 수익금 1000만원을 분배받는 인출책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한 김씨 등을 대상으로 공범인 국내 연결책, 대포통장 모집책, 조직 총책 등에 대해 추적 중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