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참신한 아이디어 찾습니다”

특허청, 3일부터 ‘제15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작… ‘창의 IP 공모전’분야 신설, 참가자 아이디어보호요강 마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이 반도체 설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찾는다.

특허청은 3일 참신한 반도체 설계기술 발굴과 시스템반도체 설계산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15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특허청과 반도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여는 이번 대전은 반도체설계기술을 겨루는 ‘반도체 설계 공모전’과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기술개발 및 지식재산 창출·활용에 이바지 한 사람에 대한 ‘유공자 포상’을 한다. 유공자에게 공로상(1명) 400만원, 특별상(1명) 2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공모전엔 대학(원)생의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창의 IP 공모전’분야가 신설된다. ‘창의 IP공모전’은 산업계가 문제를 내면 대학(원)생이 푸는 식으로 펼쳐진다.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결과물의 성능 등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전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

특허청과 반도체산업협회는 ‘창의 IP공모전’ 참가자의 취업을 돕기 위해 수상작 선정은 8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나눠 금상, 은상, 동상으로 나눠 상금(총액 900만원)을 준다,

내국인이면 누구나 자유로운 주제로 참여할 수 있었던 기존 공모 또한 ‘자유주제 공모전’의 이름으로 이어진다. 대상 1000만원, 금상 700만원 등 9명에게 주어지는 상금총액은 3800만원.

공모전 수상작엔 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INNO-BIZ) 지정평가 때 점수를 더 주고 반도체설계재산유통센터(KIPEX) 데이터베이스(DB) 등록지원, 상용화 검증지원 때 우선선발 등 혜택이 주어진다.

특허청은 설계대전 참가자의 아이디어보호를 강화키 위해 권리보호 요강을 신설했다. 요강엔 ▲공모전에 낸 아이디어가 참가자권리임을 명확히 하고 ▲주최 쪽이 제출된 아이디어보호를 위해 지켜야하는 의무사항 ▲참가자 아이디어와 관련된 분쟁 때 지켜야할 내용이 담겼다. 따라서 공모전 참가자들은 권리보호요강에 따라 공모전 신청부터 수상 때까지 본인의 아이디어를 보호받는다.

윤병수 특허청 표준특허반도체팀장은 “개편된 설계대전은 창조경제시대에 걸맞은 뛰어난 잠재력의 반도체 설계인력과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로 메모리반도체시장의 4배인 시스템반도체시장에서의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홈페이지(www.kipo.go.kr/semicon-design) 등에 공고된다. 참가희망자는 3일부터 특허청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면 된다.

[부문별 신청기간 및 결과물 제출기한]
* 반도체 설계대전 자유주제 공모전
- 참가신청 : 3월3일~4월27일
- 설계결과물 설명서 제출기한 : 7월27일

* 반도체 설계대전 창의 IP공모전
- 참가신청 : 3월3일~4월27일
- 설계작품 설명서 및 결과물 제출기한 : 7월20일
- 8월 31일까지 수상작 통보(예정)

* 반도체설계 진흥 유공자 포상
- 신청접수 : 3월3일~7월27일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