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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美 출구전략은 현실…취약부문 점검·개선"

최종수정 2014.02.02 13:32 기사입력 2014.02.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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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미국의 출구전략은 다가올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됐다"며 "금융당국이 우리경제의 취약부문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합동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30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이후 신흥국 주식시장은 정부의 정책대응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단기적 시장충격이 크지는 않지만, 그 파장은 각국의 기초체력에 따라 차별화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위원장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시장충격과 관련해 신흥국에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며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지난 수년간 자본유입 규모가 컸던 일부 신흥국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등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각국은 각자의 기초체력에 따라 극명하게 차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우리경제의 취약부문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여겨봐야 할 부문으로는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 ▲일부 문제기업의 부실 현재화 ▲양극화된 기업자금시장의 부진현상 ▲외화건전성 기조 유지 등을 꼽았다.

신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양호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취약 신흥국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외환위기와 글로벌 위기 당시의 교훈을 되새기며 외부충격의 국내 전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은 FOMC의 양적완화 추가축소 결정 이후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다.

주요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존의 디플레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신흥국 증시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는 강력한 인플레 억제 정책으로 큰 폭 상승했다.

환율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증가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로화는 디플레 우려 등으로 약세다.

금리 역시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로 선진국 채권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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