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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와글와글] 시장은 언제나 옳다

최종수정 2014.01.17 15:13 기사입력 2014.01.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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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언제나 옳다'

2014년 개장 이후 다소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도 최근에 단기간 상승했던 급등주를 꼽으라면 이 빠질 수 없을 것이다. 투자주의 종목으로 분류되어 있는 벽산건설은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1월 6일에 최저가 2,800원의 바닥을 찍고 6,000원대까지 거래일 6일만에 2배 이상 급등하여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목이다.

주가가 이렇게 단시간에 급등하게 되면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선 관심종목 속에 관상용 종목이 된다. 주가의 상승세는 부러우나 접근을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인데 종국에는 주식을 기보유한 사람들과 단기투자자들만의 게임이 되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이 모여 움직이는 곳이다. 악재의 구렁텅이 속에 있는 벽산건설 역시 실낱같은 호재와 투자자들의 욕망을 먹고 주가가 급등하여 동경과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기에 논란이 더욱 큰 상황이다. 미인주라는 개념이 단지 나에게 수익을 안겨 주는 종목이라면 벽산건설이 어떤 이들에겐 미인주임에는 분명할 것이나 이쯤 되면 주식은 투자인지 투기인지 그 선이 불분명해지게 된다.

현재 증권사이트 팍스넷(www.paxnet.co.kr)의 벽산건설 종목토론실에서는 찬티와 안티가 뒤엉켜 '계속 급등할 것이다' '부럽다' '축하한다'는 의견부터 '휴지가 될 것이니 개인투자자는 조심하라'는 의견까지 나오는 등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다.
아이디 'cye3030'는 "상따해서 하한가로 밀어버리는 종목이니.. 3시 10분전을 조심혀라 폭탄돌리기란다...조심해서 가정지키자!!"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악재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고, 절대 감으로 주식 하지 말고 공부를 통해 본인의 투자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는 아이디 'jth2222' 회원의 "일주일간 일년농사 지었습니다... 부디 남은 분들 원금회복 바라지 마시고, 리스크 관리하세요"라는 진심 어린 충고도 보이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글은 아이디 'pwooseo' 회원의 "벽산건설 - 진실과 거짓"이라는 제목의 글인데 세력이 시나리오를 짜고 단기간에 주가를 급등락 시키고 있다는 소설성 게시물이다. 비록 세력들의 의도를 한편의 소설처럼 적어 내려간 내용이긴 하나 그 역시 글 말미에 "추매(추가매수)는 삼가라, 이 구간에서 추매(추가매수)는 눈멀게 하고 귀 멀게 한다"라는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충고를 잊지 않고 있다.

"시장은 언제나 옳다"라는 주식격언이 있다.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의 변동성에 고집이나 편견 없이 판단하여 유연하게 대처하라는 의미다. 지금의 상황에서 벽산건설이 오르는 것도 옳은 것이고 설사 다시 내린다 해도 옳은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식시장의 욕망에 먹히지 않도록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노하우를 전해 주는 게시판 속 숨은 고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열려있는 태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출처 : 증권커뮤니티 팍스넷 www.paxnet.co.kr

김익수 기자 iskim2002@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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