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731부대'가 민간인 지역에서 세균을 살포해 수천 명을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서울대 사회학과 서이종 교수와 연구팀은 '일본관동군 제731부대의 생체실험 대상자 동원 과정과 생명윤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사실은 731부대 사령관 이시이 시로(石井四郞)의 측근으로 알려진 가네코 준이치(金子順一) 소령의 논문 6편과 731부대의 자료 및 여러 사료의 심층 분석을 통해 알려졌다. 가네코 소령은 731부대의 생체실험을 참조해 세균실험 효과에 대한 논문을 작성한 인물이다.
서 교수 등 연구진은 "가네코 소령의 극비문서 분석을 통해 731부대가 눙안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하며 세균전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저장성과 장시성의 세균전도 대량 세균 살포전에 대비한 생체실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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