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러시아 "日 수출 가스관 포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러시아가 시베리아·극동 지역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한 가스관 건설 계획을 포기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알렉산드로 메드베데프 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 인터뷰에서 "한동안 일본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검토했지만 해당 해역의 어업과 해양 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검토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가스관을 건설하려는 구상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하지만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북한과 관련된 정치적 문제에 대한 협상이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드베데프 부사장은 일본과 함께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건설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공장에 필요한 가스 공급에 대해선 "이 공장에서 1단계로 연간 1000만t의 LNG를 생산할 것"이라며 "가스프롬이 개발 중인 사할린-3 가스전 생산량만으로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 확대를 비롯해 국제 가스시장에서 경쟁이 가열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연간 1000만t에 달하는 미국의 물량이 대부분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되는 만큼 경쟁이 러시아와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