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을 이끌었던 컴투스홀딩스 이 경쟁자이자 동반자였던 컴투스 를 7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인수를 발표한 이후 양 사의 주가는 큰 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종목게시판 분위기는 서로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피인수 기업인 컴투스 종목게시판에는 이번 합병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팍스넷 아이디 sna*****은 “서로 중복되는 사업군을 가진 양 사 간의 합병이 얼마만큼의 시너지를 올릴 수 있을까”라며 기업합병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팍스넷 아이디 com***은 넥슨의 엔씨소프트 인수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하락을 예로 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미 정부 셧다운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 의견 분분
지난 1일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폐쇄)에 들어갔다. 많은 정부기관이 멈췄고 공원 및 관광지가 문을 닫았다. 우려가 있었지만 셧다운 발표 이후 국내 증시는 지난 8일 현재까지 큰 폭의 등락은 나타내지 않고 있다. 팍스넷에서도 많은 회원들이 셧다운 이후 우리나라 경제와 증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팍스넷 이용자 대부분은 미국의 셧다운이 우려할 만한 악재는 아니며 곧 해결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팍스넷 아이디 aoq****은 “미국의 셧다운으로 인해 잠시 멈춰 있는 미국 기업들을 뒤에 두고 우리 기업들이 달려야 한다”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으라고 국내 기업들에 당부하기도 했다. 또 chl******은 “외인들의 눈에는 지금 미국 사태가 결국 지나가게 될 것이고 증시 역시 장기적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 셧다운 사태의 해결 이후 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