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21일까지 모기 관련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기 살충제'가 15.4%, '모기채'가 41.6% 늘었다.
'모기채'의 경우 모기를 퇴치하는 용도 외에도 캠핑 수요의 증가로 인해 외부 해충을 잡는 용도로 많이 사용, 여름철 매출이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자 롯데마트에서는 살충제, 모기채 진열 면적을 평년보다 20% 가량 늘려 이달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에프킬라 무향 에어졸(500㎖)'을 4900원에, '홈키파 아로마 2+1(500㎖*3입)'을 9900원에, '초이스엘 에어졸 기획(500㎖*2입)'을 5300원에, '전기 해충킬러(大)'를 1만900원에 판매한다.
이호철 롯데마트 생활용품 MD는 "전형적인 여름 상품인 모기 살충제가 올해는 가을에 잘 나가고 있는 형국"이라며, "여름철 기습 폭우가 잦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8월 말에 종료하는 살충제 행사장 운영기간을 향후에는 9월까지 연장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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