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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의 댄싱위드골프] 3. "오리궁둥이 만들면 허리아파요~"

최종수정 2022.09.21 16:22 기사입력 2012.12.26 09:54

골프 오래 치고 싶으면 척추부터 바로잡아야, 고양이 등처럼

어드레스를 잘못하면 샷 결과를 망치는 것은 물론 부상까지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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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중 하나가 어드레스다.

이 자세가 백스윙의 궤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잘못되면 당연히 다운스윙의 올바른 궤도를 기대하기란 불가능하다. 일정한 샷이 나올 수 없다는 이야기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드레스를 수시로 점검하지는 않는다. 잘못된 스윙이론을 알고 있다면 오히려 샷 전체가 망가진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 S자 척추는 '슬라이스'= 대다수 골퍼들은 어드레스를 처음 배울 때 "기마자세를 취한 후 오리궁둥이를 만들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아래 왼쪽사진>의 신수지와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 이론대로 스윙을 한다면 척추의 한 부분인 요추가 꺾이게 되고, 스윙이 반복될수록 허리에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요추란 회전을 할 수 있는 뼈가 아니다. 따라서 오리엉덩이를 하고 하체를 튼튼하게 흔들림 없이 꽉 잡아준 상태에서 요추를 억지로 회전시키려 하면 허리부상을 면할 수 없다. 이런 모양을 S-스파인(spine, 척추)이라고 한다. 체크하는 방법으로 어드레스를 한 상태에서 클럽을 등에 올려놓은 뒤 요추 부분과 클럽 사이에 공간이 생기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S자 모양의 자세에서 스윙을 하게 되면 허리 부상은 물론 스윙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게 백스윙 톱에서의 역피봇이다. 백스윙에서 목표 방향 쪽으로 척추 각이 기우는 현상이다. 드라이버를 치면 슬라이스가 나고 탄도도 높일 수 없다. 골프스윙은 도미노현상과 비슷하다. 처음 하나가 잘못 되면 다음 이어지는 동작까지 모두 망치게 된다. 시작부터 잘 배워야 한다.

허리가 움푹 들어가면 안 된다. 오른쪽 사진처럼 척추와 클럽 사이에 빈틈이 없어야 올바른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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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도 막고, 구질도 좋아지고= 그렇다면 올바른 어드레스는 어떤 것일까. <위 오른쪽 사진>처럼 척추라인에 클럽을 놓았을 때 클럽과 등에 공간이 생기면 안 된다. 척추를 바로 잡았다면 이번에는 하체다. 하체를 지나치게 고정하는 데 집착하지도 말자. 오히려 골반의 회전과 흉추(등뼈)의 회전에만 신경쓰는 쪽이 척추의 무리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론적으로는 잘 알지만 막상 몸이 말을 잘 듣지 않는 골퍼라면 집에서 TV를 보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요가 동작이 있다. 바로 '고양이 등', '강아지 등'이라는 동작이다. 고양이 등은 등을 하늘로 치켜들고, 강아지 등은 지면으로 눌러준다. 이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중간점을 찾을 수가 있는데 바로 그 중간점이 최고의 어드레스를 할 수 있는 척추의 이상적인 자세다.

강아지를 키워 봤다면 훨씬 이해가 빠르다. 강아지는 디스크에 잘 걸리지만 고양이는 디스크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신수지는 운동신경이 워낙 좋아 척추 자세 하나만 잡았을 뿐인데도 스윙스피드가 엄청나게 증가했고, 자연스럽게 방향성도 좋아졌다. 골프를 오랫동안 즐겁게 칠 수 있는 비결은 척추에 있다.






▲ 지도=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진행=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정리=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사진=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클럽 협찬= 미즈노▲ 의상협찬= 휠라골프▲ 장소협찬= 스카이72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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