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하는 이동환(25ㆍ사진)의 포부가 대단하다.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뒤 "6라운드 동안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쳐 정말 기쁘다"면서 "108번째 홀까지 1위는 생각지도 못했고, 그저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Q스쿨에 처음 도전한 2007년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이동환은 "이번 Q스쿨을 통해 나 자신을 컨트롤 하는 법을 체감했다"며 "PGA투어 진출을 대비해 드라이버 비거리(285야드)를 더 늘리고,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는 연습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국내에 머물면서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그곳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내년 1월 소니오픈이 'PGA투어 데뷔전'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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