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코웨이의 지속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잠시 미뤄졌던 MBK파트너스로의 매각이 다시 순조롭게 진행되며 회사 안팎 불안감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의 신경영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경영실적 호조에도 불구, 지주회사의 법정관리 여파로 미래 가치에 의구심을 받았다. 모기업의 부실경영이 주주와 소비자들에게 웅진코웨이의 지속성장과 가치까지 신뢰할 수 없게 불안감을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5일 법원의 신속한 매각 결정으로 웅진코웨이는 경영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됐다.
홍 대표의 새로운 경영 전략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웅진코웨이의 지속성장 가치를 담은 특별한 홍보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는 모기업의 법정관리 등 회사 안팎의 환경변화에도 웅진코웨이 본연의 기업가치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번 캠페인은 웅진코웨이의 생명을 향한, 고객을 향한 책임과 그 노력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란 점을 고객들에게 깊숙이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9일부터 텔레비전 광고 등을 통해 진행 중으로 '지구'와 웅진코웨이의 닮은 모습을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로 연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코웨이는 24년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고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환경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생활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물과 공기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싶다는 게 웅진코웨이의 경영 가치다.
홍 대표는 "지금까지도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며 "지주회사의 법정관리가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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