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3%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블랙리스트 있다"
2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1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3%가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의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 유형으로는 '매사의 불평 불만이 많은 직원'이 53.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근무 태도가 불량한 직원'(53.1%), '업무 능력과 성과가 떨어지는 직원'(45.9%), '시키는 일만 하는 소극적인 직원'(41.3%), '협동심 없는 이기적인 직원'(41.2%), '자신의 업무를 떠넘기는 직원'(26.3%)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회사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물었더니, 71.2%(복수응답)가 '조직 분위기를 흐린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다른 직원들의 업무 의욕을 떨어뜨린다'(70.9%), '직원 간 관계를 악화시킨다'(43.3%), '직원들의 애사심을 약화시킨다'(31.2%) 등이 뒤따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업무 성과보다도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이 블랙리스트 1순위라는 사실은 모든 직장인들이 눈여겨볼 만한 결과"라면서 "회사 내에서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로 직장생활을 한다면 동료와의 관계는 물론 인사평가, 업무 성과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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