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엄지원이 미혼모 역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엄지원은 22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임산부 역할을 하다보니 배에 조형물을 넣었다. 촬영이 끝나면 배가 땀 범벅이 된다"며 "배에 땀띠가 나 보긴 처음"이라는 말로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무자식 상팔자'는 80살을 넘긴 노부부부터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세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엄지원은 지방 법원 판사 자리까지 꿰찼지만, 헤어진 전 연인의 아이를 임신하고 판사직을 그만두고 마는 안소영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자신의 역할과 관련 "항상 색다른 역할을 해내는 성취감과 재미, 그리고 도전의식이 있다"며 "사회적 약자인 미혼모를 연기하면서 그런 상황에 높인 분들에게 힘이 되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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