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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4] 9. "스핀도 구질도 원하는대로~"<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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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양은 다운블로 각도와 헤드 스피드로, 릴리스는 그립따라 달라야

 <사진1> 스핀 양을 늘리는 강력한 다운블로 샷을 하고 싶다면 막대기가 몸에 최대한 늦게 맞아야 한다.

<사진1> 스핀 양을 늘리는 강력한 다운블로 샷을 하고 싶다면 막대기가 몸에 최대한 늦게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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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들의 샷을 따라 하다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바로 '플롭 샷' 같은 고난도 샷들이다. 구력이 어느 정도 쌓이면 보다 멋진 샷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하지만 잘못 이해하면 오히려 미스 샷을 쏟아낼 수 있다. 같은 이론도 자신의 기량에 맞게 적용하고, 또 꾸준한 연습을 더해야 내 것을 만들 수 있다. 벌써 마지막 연재다. 이번 주에는 강력한 스핀을 주는 방법과 릴리스로 하는 샷 메이킹 방법을 알아보자.
▲ "스핀은 손목으로?"= 어프로치 샷에서 높은 탄도로 공이 날아가 그린 위에 공이 바로 서거나 백스핀을 먹는 장면은 누가 봐도 멋지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다운스윙에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해 오히려 부정확한 임팩트를 유발해 뒤땅이나 토핑 등 미스 샷의 확률만 높인다.

실제 스핀양은 손목 사용이 아니라 강력한 다운블로 타법과 헤드 스피드가 결정한다. 각도가 예리할수록 스핀은 더 많이 걸린다. 빠른 헤드 스피드도 큰 역할을 한다. 헤드 스피드가 느린 사람이 예리한 각도로 다운스윙을 시도하면 토핑으로 연결되기 쉽다. 그래서 플롭 샷은 먼저 자신의 헤드 스피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강한 다운블로 샷을 만드는 연습법이다. <사진1>처럼 그립 끝에 얇은 막대기나 다른 클럽을 연결한다. 임팩트 전에 막대기가 몸에 닿는다면 손목을 미리 썼다는 의미다. 임팩트 이후에 막대기가 몸에 맞도록 해야 한다. 샷이 강력할수록 막대기가 몸에 맞는 시점이 늦어진다. 왼쪽 손목을 꺾는 게 아니라 양팔과 함께 회전한다는 이미지로 임팩트를 가져가야 한다.
 <사진2> 그립과 릴리스 모양을 적절히 선택하면 원하는 구질을 만들 수 있다.

<사진2> 그립과 릴리스 모양을 적절히 선택하면 원하는 구질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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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릴리스하라고?"= 대다수 교습가들은 임팩트 이후 릴리스를 강조한다. 릴리스는 사실 공의 구질이나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스윙 시작 전에 릴리스 방향을 머릿속에 그려 놓고 그대로 스윙하면 원하는 구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요약하면 '백스윙에서 힘을 모아 임팩트에서 에너지를 100% 쏟아낸 뒤 자연스럽게 클럽을 풀어놓는 과정'이다.

문제는 아마추어골프들은 임팩트 이후 양쪽 손목을 적극적으로 교차시킨다는 점이다.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골퍼는 정도가 더 심하다. 그렇다면 릴리스를 크게 3가지로 나눠보자. <사진2 맨 위>는 양팔을 적극적으로 교차시킨 릴리스다. 훅 그립일 때는 공이 낮게 날아가다가 심하게 왼쪽으로 말리는 더킹훅(Ducking Hook)이 생긴다. 그래서 위크그립이나 슬라이스 그립일 때 효과가 있다. 스트레이트 구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사진2 가운데>처럼 양팔이 자연스럽게 교차하고 클럽이 목표 방향으로 쭉 뻗어있는 릴리스다. 뉴트럴그립일 때 이상적이다. 마지막으로 <사진2 아래>다. 페이스가 하늘을 향할 정도로 릴리스를 거의 하지 않는 경우다. 아주 심한 슬라이스나 생크가 날 수 있다. 뉴트럴그립으로 이런 릴리스를 하면 높은 탄도의 페이드구질을 만들 수 있지만 평소보다 비거리가 짧아진다.



▲ 지도=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정리=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 사진= 고성진(CㆍDirection)
▲ <클럽에이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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