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 간 세기의 특허소송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법정이 디자인 문제로 10억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지자 한국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한 네티즌은 "모서리가 둥근 네모난 판때기나 스크롤 바운스, 밀어서 잠금해제 같은 것은 지금은 그게 가장 좋아 보이고, 그 외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그보다 더 멋진 디자인이 나올 것이고, 훨씬 독창적이면서도 편리한 UI와 GUI가 나올 것이다. 그런 걸 만드는 게 진짜 혁신이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려 평결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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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트위터리안은 "모서리 둥글면 다 소송이냐 멍청이들"(@bla*****), "스티브 잡스가 일본 지하철역에서 아이폰 디자인의 영감을 받았나보다"(@jbo***) "샘표의 깻잎 통조림도 직사각형 형태의 둥근 모서리를 갖고 있는데, 그럼 샘표가 애플에 디자인 특허 소송 제기해야겠네"(@dim***) "울 와이프 1000원짜리 손거울도 모서리가 둥근 네모더만"(@hame****) "버거킹이 맥도날드 고소하겠네 동그란 모양의 햄버거 판다는 이유로"(@feli******)라고 비꼬기도 했다.
"삼성 죽이려고 안달난 것 같다"(@yue*****)라고 표현한 누리꾼도 있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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