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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제국·현석스타일 나란히 '2000억 株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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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강남스타일이 新부자DNA


수만제국·현석스타일 나란히 '2000억 株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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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전 세계가 K팝에 들썩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는 음악 가상국가인 'SM타운'을 건국했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000만건을 돌파했다. 이 같은 K팝 열풍은 증시까지 강타하며 2000억원대 연예인 주식부자를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두 명이나 탄생시키는 등 부의 지도까지도 바꾸고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지분가치를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수만 에스엠 회장이 2420억원,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2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시 사상 2000억원대 주식자산을 기록한 연예인 주식부자가 동시에 두 명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전체로 보면 에스엠의 경우 지난 24일 시가총액이 1조12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스엠은 지난 7월 시총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엔터주 시총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을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에스엠은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대비 10%가량 급증했다.

양현석 대표 보유 주식가치도 최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2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연초 1299억원이었던 양 대표의 지분가치는 대규모 무상증자로 보유 주식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올 들어 주가가 연초 대비 71.7% 급등하면서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의 열기가 부호 순위의 지각변동까지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K팝의 열기는 실로 뜨겁다. 지난 1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에스엠 소속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Ⅲ'에는 세계 30개국에서 온 4만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이날 공연 전 행사에서 에스엠은 가상국가인 '뮤직 네이션(MUSIC NATION) SM타운'의 선포식을 진행했다. SM타운 깃발을 게양하고 에스엠 소속 가수인 강타와 보아가 선언문을 낭독하며 에스엠이 세운 가상국가가 열렸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는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타이베이, 도쿄에서 공연을 했으며 다음 달 22일 인도네시아에서 5만명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이 같은 공연 성과 등에 힘입어 에스엠은 올해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와이지엔터는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문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27일 오전 6000만건을 돌파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15일 공개 후 19일 만에 1000만을 넘어섰고, 다시 8일 만에 2000만, 6일 만에 4000만, 5일 만에 5000만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공개 43일 만에 6000만건을 넘어서며 역대 국내 뮤직비디오 중 최단기간 돌파 기록을 세웠다. 와이지엔터는 9월 초에 조회수 1억건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실시간 종합 차트에서 52위까지 오르며 한국 가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수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최소 1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저작권료와 각종 행사 수익, 해외 판매량 및 저작권료 등이 더해져 싸이가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충분히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현재까지 다운로드로 약 3억6000만원, 스트리밍으로 약 4200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앨범 판매 수익 3억5000만원을 더하면 강남스타일 한 곡으로 약 7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싸이는 앞서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12 썸머스탠드 훨씬 더 흠뻑쑈'로만 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약 3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광고의 경우 싸이의 모델료만 편당 4억~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10여개의 광고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최소 50억원가량의 수익이 기대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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