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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금, 증시로 이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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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예탁금 3개월 만에 18조원대 회복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그동안 갈피를 잡지 못하던 증시 대기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본격적인 돌입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8조299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 계좌에 맡긴 자금으로,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대기성 자금이다. 투자자예탁금이 18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 5월3일(18조98억원)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달만 해도 16조원대에 머물던 예탁금은 이달 들어 약1조6000억원가량의 큰 폭으로 오르며 18조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지난달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던 머니마켓펀드(MMF)는 최근 들어 자금이 크게 빠지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3거래일 연속 자금이 줄며 사흘 만에 2조5842억원이 빠졌다. 코스피가 하락하며 갈 곳을 잃은 자금이 향한 곳이 MMF였다. 증권가는 MMF가 단기 운용성 자금이었던 만큼 증시 유입을 위해 자금이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며 법인의 대기성 자금이 조금씩 MMF로 유입됐다"며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시로 자금이 쏠리며 채권은 약세다. 한때 기준금리인 3%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3.11%로 마감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05%p 오른 3.17%를 기록했다. 5년물 역시 2.98%를 기록, 조만간 기준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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