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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2012│오늘 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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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치 그링고>
메가박스 6관 10일(금) 16:00


얘기는 이렇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옥수수 밭뿐인 미국의 작은 시골에 사는 에디는 매일 각기 다른 네 종류의 약을 먹는다. 아버지와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고, 애완견 돌보던 일마저도 할 수 없게 된 그에게 허락된 유일한 낙은 마가리타를 마시며 멕시코의 전통음악을 듣는 것뿐이다. 한때 마리아치로 유명했던 알프레도는 에디에게 음악을 통해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한 삶을 선물하고, 그런 그가 병환으로 쓰러지자 에디는 멕시코로 떠난다. 그는 그곳에서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 어린 아이와 노인까지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마리아치 음악을 배우며 인생을, 꿈을, 행복을 노래한다. 암 선고를 받은 후 캐나다를 횡단하며 자신을 찾아가던 <원 위크>의 멕시코 버전.
결정적 순간 친구들에게 배운 스페인어와 노래로 마리아치 오디션을 보던 에디의 해사한 미소 그리고 멕시코 중심에서 알프레도를 향해 부르던 노래.
없던 의욕도 샘솟게 하는 부러움 지수 ★★★★
인생의 로망이 술과 여행이라면 맥주부터 마가리타, 데킬라까지 물처럼 술을 마시는 에디를 보며 지금 당장 멕시코행 티켓을 검색하자.
글 장경진
<#10_LINE#>
패밀리 페스트 단편
메가박스 2관 12일(일) 11:00
얘기는 이렇다 ‘패밀리 페스트 단편’ 섹션은 이름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보아도 전혀 민망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단편영화들을 상영한다. 주로 애니메이션이거나 실사에 만화적인 상상력을 결합한 6편의 단편들은 5분 남짓한 길이로 보기에도 부담 없다.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의 고민 끝 ★★★★
결정적 순간 <꼬마 우편 배달부>는 상영작 중에서 드물게 서정적이고 슬픈 여운을 남기는 작품. 길가 벽에 무심히 그려진 낙서에서 출발한 우편 배달기는 2차 대전으로 폐허가 된 바르샤바까지 연결되는데 쇼팽의 ‘혁명’ 에튀드가 인상적인 가교 역할을 한다.
글 이지혜
<#10_LINE#>
<세르쥬 갱스부르의 자화상>
메가박스 2관 10일(금) 21:30


얘기는 이렇다 샬롯 갱스부르의 아버지. 또는 그 제인 버킨 백의 주인공 제인 버킨의 남편. 하지만 <세르쥬 갱스부르의 자화상>은 자신의 두 여성보다 더욱 위대한 예술가였던 세르쥬 갱스부르의 회고담이다. 그는 자신의 예술적 성취에 대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뮤지션이 된 사회적 성공 대신 소년 시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자신의 내면을 뒤흔든 어떤 영감들에 대해 말한다. 뮤지션 스스로 정리한, 어쩌면 한 위대한 예술가의 매우 사적인 유언이 될 수도 있는 다큐멘터리.
있어 보이는 영화를 봤다는 자랑 지수 ★★★★ 나른한 프랑스어의 압박이 주는 수면지수 ★★
결정적 순간 처음 공개되는 세르쥬 갱스부르의 젊은 시절 모습. 진정 몽환적인 아우라가 뭔지 보여준다.
글 강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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