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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슈타크 박사 "韓·獨 닮은 점 많다…협력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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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전문가, 국내 중기 관계자들과 대담·토론 벌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마틴 슈타크 박사는 "독일처럼 한국 직원들도 지식에 목말라 있고, 퍼포먼스(실적)에 대해 욕심이 많다"며 "이런 면에서 독일과 한국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타크 박사는 8일 상암동 중소기업중앙회 DMC 센터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 "독일과 한국은 비슷한 점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일의 대표 히든챔피언 기업인 프로이덴베르그의 이사회 멤버이자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독일 히든챔피언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 기업과 조인트벤처(JV)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기계 및 장비는 한국 업체의 제품으로, 코어 부품은 독일 업체에서 하기로 결정하면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한 사례를 협력의 예로 들기도 했다.

슈타크 박사는 "독일과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가 파괴되었고, 산업생산시설 역시 파괴됐다"며 "그럼에도 독특한 성장스토리를 바탕으로 한국은 1인당 GDP가 82달러에서 2만달러로, 독일은 1만달러에서 4만3000달러까지 증가하는 등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 모두 50년대 이후 정치적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성장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독일 국민들이 한국에 밀접한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슈타크 박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 기업들의 성장성에 대해 "역사적으로 봤을 때 산업발전 자체가 성공"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독일 기업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는 "성공한 중소기업 대부분은 기업 대부분은 회사 내 기술에 주력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며 "또 특정 아이디어를 수년간 고집있게 추구하는 등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크고, 기업 내에서 교육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정책적 부문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슈타크 박사는 "금융위기 이후에는 기술 못지않게 파이낸싱(자금조달)과 성장"이라며 "국가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성장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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