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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4] 5. 퍼팅 "선입견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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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원운동으로,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크기 똑같이'

 <사진1> 무게가 토우 쪽에 실린 퍼터를 사용하면 임팩트 순간 퍼터 헤드가 닫히면서 공이 왼쪽으로 흐를 수 있다.

<사진1> 무게가 토우 쪽에 실린 퍼터를 사용하면 임팩트 순간 퍼터 헤드가 닫히면서 공이 왼쪽으로 흐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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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퍼터는 짧은 구간을 왕복하는 단순한 과정이다.

하지만 아무리 짧아도 실수는 하기 마련이다. 결정적인 퍼트를 앞두고서는 더욱이 불안감까지 작용한다. 코치들은 "손목 움직임을 자제하고, 큰 근육을 사용하라"고 조언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퍼팅은 운동 능력 차이에서 발생하는 오류보다는 잘못된 선입견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번 주에는 퍼팅 스트로크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자.
▲ "퍼터를 바꿔봐?"= 아무런 이유 없이 공이 목표보다 왼쪽으로 흐를 때가 있다. 퍼팅 동작에 잘못이 없다면 퍼터를 점검해 봐야 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양이 바로 블레이드형, 소위 '일자 퍼터'다. 보통은 샤프트가 헤드의 힐 쪽에 붙어 있어 무게 균형이 자연스럽게 토우 쪽으로 쏠린다.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스트로크 스타일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테면 손 감각으로 퍼팅하는 골퍼 가운데 백스윙에서는 페이스가 살짝 열렸다가 임팩트 후에 닫히는 경우다. 이럴 때 무게 배분이 토우 쪽으로 실린 퍼터를 사용하면 임팩트 직전 미세하게 퍼터 헤드가 닫히면서 공이 왼쪽으로 흐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때는 억지로 스윙을 교정하기 보다는 퍼터를 교체하는 게 빠르다. 손가락 위에 올려놨을 때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토우와 힐이 균형을 이루면 된다.

 <사진2> 토우와 힐의 균형이 일치하는 퍼터는 손가락에 올려놓으면 평행이 된다.

<사진2> 토우와 힐의 균형이 일치하는 퍼터는 손가락에 올려놓으면 평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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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팅도 '원운동'= 가장 흔한 실수는 팔꿈치가 빠지는 현상이다. 백스윙에서 오른쪽, 다운스윙 때는 왼쪽 팔꿈치가 빠지는 식이다. 퍼터 헤드를 일직선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오히려 이상한 모양새를 만든 격이다. 주로 지면에 퍼터를 내려놓고 헤드의 중심이 샤프트를 따라 움직이는 연습을 많이 한 경우다.
드라이브 샷이나 아이언 샷과 마찬가지로 퍼팅 역시 척추를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는 운동이다. 직선으로 움직이려고 하면 당연히 팔꿈치가 빠지는 비정상적인 몸동작이 만들어진다. 퍼팅처럼 짧은 거리를 보낼 때도 팔이 몸에서 떨어지면 클럽을 제어하기 어렵다.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몸에 붙어서 움직여야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성공 확률도 높일 수 있다.

 <사진3> 이렇게 퍼팅해 보면 왼팔이 몸에서 떨어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사진3> 이렇게 퍼팅해 보면 왼팔이 몸에서 떨어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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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팔이 문제야"= 백스윙은 정상적인데 다운스윙에서만 왼쪽 팔꿈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폴로스루를 좀 더 크게 하려는 생각 때문이다. 팔꿈치가 몸에 떨어지면 헤드는 정상 궤도를 벗어날 수밖에 없다. 폴로스루는 백스윙한 바로 그 크기로 자연스럽게 가져가야 한다.

왼손으로만 퍼터를 잡고 오른손은 몸통을 거쳐 왼손 팔꿈치 위에 걸쳐 놓는다. 실제 스트로크 해보면 왼팔이 몸에서 떨어지는지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공을 놓고 연습을 하면 더 효과적이다. 10회 정도 연습한 뒤에 양손으로 그립을 쥐고 퍼팅해보면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퍼팅을 할 수 있게 된다.



▲ 지도=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정리=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 사진= 고성진(CㆍDirection)
▲ <클럽에이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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