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련은 독자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에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초청해 검증토론회를 열었다. 1994년 출범했던 '통일시대국민회의'가 모태인 민평련은 전현직 의원 30여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3선의 최규성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인재근ㆍ이인영ㆍ우원식 의원 등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민평련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평련은 "구성원 3분의 2이상이 특정후보를 지지해야 최종적으로 선택하기로 했다"며 "충분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평련의 내부 기류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치열한 난상 토론이 예상된다.
대선주자 간담회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이 가장 후한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문재인 정세균 고문은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 전 지사는 토론 내용이 부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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