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백화종, 이하 게임위)가 발표한 올 상반기 게임등급 분류 현황에 따르면 전체 게임에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29.9%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아케이드 게임물의 경우 지난해 127건보다 2배가 늘어난 281건이 등급분류 결정됐다. 이 중 '전체이용가'는 69.4%(195건)로 전년 대비 21.9%포인트 감소했다. '청소년이용불가'는 30.6%(86건)로 전년 대비 22%p 늘어 최근 5년 간 가장 많은 수의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이 등급분류 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위 관계자는 "PC·온라인 게임 관련 일부 업체에서 셧다운제도를 의식해 게임물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수준의 내용으로 등급분류 신청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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