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마련된 상생대출과 관련, 대기업의 소극적인 행태를 지적했다.
상생대출은 대기업이 예금금리의 일부를 기부해 협력업체에 대출금리를 지원해주는 제도이며, 상생보증부대출은 대기업이 신·기보에 기금을 출현해 협력업체에 보증부대출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권 원장은 "일부 대기업들이 자금사정에 별 문제가 없는 1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만 미미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출 추천권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전을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8월부터 처음 시행되는 동산담보대출에 대해서도 "동산담보대출이 도입되면 재고자산이나 기계 등 비교적 확실한 담보를 가지고 대출을 받을 수 있게된다"면서 "지식경제부와 금융권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재고자산 등 처분 가능성이 있는 것들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대상을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