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솔, 신세계 등 범(凡)삼성가 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앞서 CJ도 에버랜드 지분 매각 의사를 밝혀, 한국장학재단을 제외한 에버랜드 지분이 삼성일가와 삼성계열사로 돌아가게 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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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에버랜드 보유 지분 6700주(0.27%)를 121억9400만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결정으로 무수익자산인 에버랜드 주식을 처분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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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에버랜드 지분 1만3300주(0.53%)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 삼성가인 신세계도 에버랜드 지분 2000주(0.08%)를 36억4000만원에 매각한다.
지난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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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보유 중인 에버랜드 주식 5만8823주를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비영업용 자산인 에버랜드 지분을 처분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앞서 '금융산업구조개선에관한법률(금산법)'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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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에버랜드 주식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에버랜드는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 21만6123주(8.64%)중 9만1053주(3.64%)를 자사주로 취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주평등의 원칙에 따라 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한 다른 주주에게도 지분 매각의 기회를 줬다.
다만, 한국장학재단은 에버랜드의 매입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장학재단은 삼성그룹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에버랜드 주식 10만6149주(4.25%)를 보유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자사주 매입 단가는 182만원이지만, 장부가는 214만원으로 더 높다.
에버랜드는 비상장사도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다는 상법 개정안(2012년 4월15일 시행)에 따라 삼성카드와 범삼성가 그룹이 보유한 에버랜드 주식 27만4376주를 모두 4993억원에 매입하게 됐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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