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 학교이미지 실추 우려
한국외대는 6일 "일부 언론에서 한국외대를 종북, 주사파 등을 배출한 학교로 묘사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 동문 및 일반인에게 한국외대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비추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졸업한 선배이고 80년대에 졸업한 동문이 11만 명이 넘는데 그중 일부 졸업생의 행동이 전체 외대생으로 보여져서는 안된다"고 현 통합진보당 사태와 한국외대가 아무 연관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서울캠퍼스 재학생은 "지난 3월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연설로 학교이미지가 좋아지고 외대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데 이번 사태가 먹칠을 해 너무나 안타깝다"며 "곧 입시시즌인데 수험생에게까지 영향을 미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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