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는 트위터에 글에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유인태,전병헌, 이낙연 세 분의 열정에도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제는 '친노(친노무현)'니 '친호남'이니 하는 명찰을 다 떼어버리고, 모두가 '대선승리'라는 하나의 명찰을 달고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내달 9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검토 중이다. 박 최고위원의 원내대표 선출로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의 역할분담론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날 투표 직전과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도부와 대선후보 경선에서 공정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노총의 조직력, 시민사회의 도덕성과 투명성, 김대중 세력의 노련함과 저변, 노무현 세력의 참신성과 열정의 조화를 이뤄 반드시 6.9 전대에서 국민과 당원이 공정하게 당 지도부를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경우도 특정 대선 후보를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가는 경선은 없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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