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본부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미용실에 있습니다. 헤어디자인 하시는 분과 어떤 색깔(붉은색의 디테일한 부분)로 할지 격렬한 토론이 있었구요. 그냥 전문가에게 100% 맡겼습니다. 저는 모르니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앞서 13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어제 택시를 탔습니다. 광화문에서 내리는데 기사님이 불쑥 '염색하셔야죠' '붉은색으로 바꾼다고 약속하셨잖아요' 기사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보잘 것 없는 저의 약속이지만 내일 바꿀 거예요"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본부장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 3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새누리당을 지지해주면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것.
염색한 머리를 공개한 조 본부장은 "내 몸과 정신이 외출했습니다. 오래만에 자유를 만끽합니다. 붉은 머리로 바꿨습니다. 그냥 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영화관입니다. 나를 지켜주었던 '혼자놀이'… 100일만에 찾았습니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조 본부장의 사진을 리트윗한 트위터리안들은 "선거 이겼다고 염색을 했군요. 코믹한 현실"(@Kdo**), "나이있으신 분께 실례지만… 너무 귀여우셔요"(Rea**) 등의 댓글을 달았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