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텔레그래프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임페어리얼 칼리지 런던(ICL)에서 열린 '심혈관생물학 전선(Frontiers in Cardio-Vascular Biology)' 학술회의에서 룬드(Lund) 대학의 닐슨 교수는 "심장질환을 면역력으로 치료하는 백신 CVX-210을 개발,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심장발작은 관상동맥에 지방이 쌓여 플라그가 형성되면서 혈관이 크게 좁아졌을 때 발생한다.
이 백신은 한 두 번 맞으면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일반 백신과는 달리 반복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약에 더 가깝다고 닐슨 교수는 밝혔다. 또 이 백신은 항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바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에서는 1년에 심혈관계 질환으로 19만여명이 사망하는데 이는 전체 사망자의 3분의 1에 달한다. 또 약 270만명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들이 지불하는 돈만 32억파운드(약5조7000억원)이 이른다.
백재현 기자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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