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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대선'과 회원권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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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변수'의 영향이 크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주식시장은 꾸준히 자체 사이클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과 골프회원권시장은 반면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질 않는다. 회원권시장은 더욱이 골프와 관련된 정부의 입장이나 세금 정책 등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영역이다. 아무래도 심리적인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치는 재화이기 때문이다.
최근 골프회원권은 겨울철 비수기라는 계절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완만한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바닥권이라는 인식과 중,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 여건이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서서히 확산되는 결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올해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선거 정국으로 요약되고 있다. 총선과, 연말 대통령선거는 특히 회원권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골프장 관련산업은 '정책 변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 분야보다도 높다. 회원권이 아직은 사회의 소수 상위 계층이 보유하는 기호품적 성격이 짙고, 이 때문에 차기 정부의 골프를 보는 시각에 따라 관련 정책 역시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에도 그랬다. 골프장의 중과세 문제나 홀대 정책은 골프장과 회원권시장 등 관련 분야에 곧바로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프로골프가 여자에 이어 남자까지 세계무대를 주름잡고 있지만 골프장에 대한 차별적 세제나 골프회원권과 관련된 부정적 인식 등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정부가 선수들을 불러 국위를 선양한 공을 들어 각종 체육훈장을 수여하면서도 정작 골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거듭하고 있는 것도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차기 정부는 과연 어떤 관점에서 골프계를 바라볼까. 골프는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하지만 연간 2600만 명이 골프장을 찾는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골프의 순기능을 인정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다. 이번 대선에서는 대통령 후보들이 당당하게 골프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하기를 기대해 본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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