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진화하는 박격포탄-GPS 유도에 날개달아 탄착오차 획기적으로 줄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BAE와 제너럴다이내믹스 공동개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국의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스가 GPS 유도와 고정 카나드를 활용하는 제너럴 다이내믹스(GD) 기술을 이용해 기존 박격포탄을 정밀 포탄으로 변신시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기존 신관을 쓰는 박격포탄의 탄착오차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표적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 1일 미국의 경제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와 국방관련 전문 사이트인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BAE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영국 북동부 잉글랜드 워싱턴에서 새로운 박격포탄을 공개하면서 “이번 개발로 전선 보병부대도 ‘일발필살(一發必殺)’(one-shot,one-kill)의 정밀무기를 적정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AE와 GD는 지난 12개월여 동안 영국제 L41폭탄과 재래식 박격포탄의 미국제 M7341A1 신관을 GPS유도와 GD의 특허기술인 롤(수직방향회전)제어고정날개(fixed canard) 기술을 결합해서 정밀유도무기인 RCGM을 만들기 위해 조용히 작업해왔다.

BAE관계자는 지난주 아리조나주 유마에 있는 미군 무기시험장에서 5번의 실사격 시험을 벌인 결과 이 박격포탄은 3.7km를 날아가 표적에서 2~4m 지점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사시험은 호주와 영국,캐나다,네덜란드,스웨덴 정부관계자와 미 육군과 해군이 참관했다.
BAE는 바로 다음날 여러 발의 신관과 폭약제거 포탄으로 시험을 실시했다. 이 폭탄은 꼬리 부분이 더 긴 것으로 사거리 4km에 표적의 4~6m 범위를 타격했다.

이는 BAE가 미국 등 40여개국에 공급한 표준 81mm 신관을 사용한 기존 박격포탄이 사거리 5.6km에 탄착오차가 40미터인 점에 비하면 명줄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BAE 글로벌 전투 시스템스 탄약사업부 담당자인 켈빈 그라임스(Kelvyn Grimes)는 “올해중 무기 자격을 취득한다면 2013년 말께는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언 앤덜턴(Ian Anderton) 전무이사는 “RCGM)은 적은 수의 포탄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큼 군수인력을 3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당장 이 무기를 조달할 계획은 없지만 상당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BAE는 1990년대 종말 유도 81밀리미터 포탄 개발에 거액을 쏟았으나 고객이 없어 생산을 포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