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수가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4년 10월 공단을 가동한지 7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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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근로자는 이명박 정부 들어 2만 6786명이 늘어 참여정부 때보다 113%의 증가율을 보였다. 북측 근로자는 여성이 72%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학력은 대졸 9.5%, 전문학교 8.7%, 고졸 81.8%로 평균 연령은 38.6세다.
연간 생산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05년 1491만 달러를 기록한 뒤 2007년 1억 8478만 달러, 지난해 4억 185만 달러를 달성해 누적 생산액 15억 달러를 달성했다. 남측 입주기업도 현 정부 들어 55개가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액은 3687만달러로 2007년 3천967만달러보다는 감소했다. 통일부는 수출액감소에 대해 내수판로전환이 증가하고 북한의 도발과 남북관계 경색 등에 따른 해외 구매자들의 불안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측 입주기업의 수요를 감안하면 지금도 2만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며 “올해는 북측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통행·통신·통관 등 입주 기업들이 요청하고 있는 3통(通)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개성공단 생산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7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을 맞아 발족되는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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