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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절전시대③]플러그 안 뽑고도 전력소모 10%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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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기전력 자동 차단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1. 가정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일. 전자제품의 전체 전기소모량의 11%가 대기전력이라니, 플러그만 뽑아도 1년에 한 달은 전기를 공짜로 사용하는 셈이다. 그런데 꽂고 뽑는 것이 귀찮아 이마저도 실천이 되지 않고 있다.

#2. '이번 달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요즘 같은 한파에 가정 내 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다음달 나올 전기료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짓는 아파트에서는 이런 걱정은 접어두는 것이 좋다. 이미 분양됐거나 시공중인 아파트에는 일상에서 놓치기 쉽지만 꼭 필요한 기술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절전기술은 현대건설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현 콘센트'다. 가전제품을 사용한 뒤 플러그를 뽑지 않을 경우 전력공급을 자동으로 차단해 주고, 제품을 사용할 때는 전원을 공급해준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전자레인지는 가전제품 중 에어컨 다음으로 전력소비량이 큰 제품이지만 사용량이 잦아 플러그를 뽑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전자레인지처럼 세대내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면 전기 소모량의 평균 10%(지식경제부 집계 기준) 절약해 준다. 집안에서 불필요하게 새고 있는 대기전력을 차단함으로써 연간 이산화탄소 약 1t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또 전원을 공급할 때도 기존 전자제품의 리모콘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반포힐스테이트와 백련산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됐으며 시공중인 강서 힐스테이트를 비롯, 모든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전기료를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미터'도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지난 2010년 분양된 인천 검단힐스테이트 4차부터 적용된 것으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기술이 도입됐다. 전등·전열·가스·수도 등 각 가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특히 각 가정에서 기기별·시기별 사용량에 대한 측정은 물론이고 추정 요금까지 손쉽게 인식할 수 있다. TV를 보거나 냉장고 문을 열 때, 전등을 켤 때 전기 또는 가스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각 가구당 5~15%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병재 건축기술지원실 차장은 "전기 절감에 꼭 필요한 대기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기전력 절전 콘센트 적용하게 됐다"며 "또 입주민 스스로 전기나 전력·가스 등의 사용량을 파악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효과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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