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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의 브레이킹100] 6. '몸통 회전'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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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안 꼬이면 왼발 뒤꿈치 살짝 들고, 오버스윙이면 겨드랑이에 수건 끼워 연습

 <사진1> 어깨선이 지면과 90도를 이루면 이상적인 몸통회전이다.

<사진1> 어깨선이 지면과 90도를 이루면 이상적인 몸통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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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박재정 씨는 연예인 야구단에 소속돼 주말마다 야구를 즐기는 골퍼다.

그래서 골프를 야구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몸의 쓰임에서도 야구스윙이 자주 나온다. 물론 골프와 야구에 사용되는 근육은 비슷한 게 많다. 하지만 쓰는 방법은 엄연히 다르다.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박재정 씨는 특히 야구스윙의 몸통 회전(보디 턴)에 더 가까웠다. 이번 주는 이를 골프에 적합하게 만드는, 올바른 '몸통 회전'을 배워보자.
▲ '척추를 축으로'= 야구에서는 척추의 축이 많이 움직여도 상관없다. 공이 날아오는 위치와 투수가 던진 공이 날아오는 스피드가 항상 다르기 때문이다. 골프는 그러나 정지되어 있는 공을 치는 운동이다. 척추의 앵글에 변화가 많으면 많을수록 일정한 임팩트가 나오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대다수 아마추어 골퍼들은 몸통 회전이 단순하게 몸통을 꼬았다 풀어놓는 동작으로만 여긴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간단한 동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다. 골프에서의 몸통 회전은 골반은 25도에서 많으면 45도까지, 어깨의 회전은 90도를 만드는 체중 이동이 토대다. 이렇게 해야 백스윙을 정확하게 만들어 효과적으로 임팩트로 가기 위한 톱의 위치가 형성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척추다. 척추가 축이 되어 척추를 싸고 있는 등근육과 가슴, 그리고 골반이 회전한다. 아이언을 기준으로 적당한 몸통의 회전은 어깨가 지면을 향하는 90도 정도다. <사진1>을 보자. 어깨와 나란한 보조막대가 지면과 90도를 이룬다. 드라이버는 더 많이 돌아가 최대 120도까지 진행하면 된다.
 <사진2> 하체가 고정된 채 어깨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슬라이스가 나기 쉽다.

<사진2> 하체가 고정된 채 어깨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슬라이스가 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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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통이 안 꼬인다면 '힐업'= 그럼 몸통 회전이 잘 안 되는 골퍼들의 문제점을 알아보자. 만약 <사진2>와 같이 어깨 회전이 90도가 되지 않는다면 몸통의 꼬임이 부족해서다. 어깨 회전은 되지 않고, 양팔만 오버스윙을 하다보면 임팩트에서 파워가 나올 수가 없다. 또 몸과 팔이 임팩트과정으로 들어오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클럽이 길어질수록 더 큰 슬라이스를 만드는 오류가 생긴다.

이를 바로잡는 연습법이 있다. 몸이 유연하지 못해 하체를 고정하면 어깨 회전이 아예 불가능한 골퍼들은 최대한 골반을 회전시키는 동시에 왼발 뒤꿈치를 들어주면서 어깨를 회전시킨다. 바로 '힐업 타법'이다. 몸 통회전은 아주 잘되지만 양팔을 들어 오버스윙을 많이 하는 골퍼라면 양쪽 겨드랑이에 타월을 끼고 연습해보자. 백스윙에서 타월을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척추의 회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머리 고정'이라는 고정 관념이 몸통 회전을 제한하는 경우다. 특히 피니시가 부드럽지 않다면 헤드업은 잊는 게 낫다. 헤드업을 생각하게 되면 공을 치고 난 뒤에도 시야는 공이 있던 자리인 매트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몸통 회전이 제어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헤드업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하체의 고정과 양 어깨의 턴이 정확한 백스윙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 지도=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진행=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정리=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 사진=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 클럽 및 의상협찬= 코브라푸마골프
▲ 장소협찬= 스카이72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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